편애중계에서 맛깔스러운 트로트를 부른 해남 주크박스 고정우는 울산 우가마을에서 해남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4년 방송된 인간극장 <정우와 할매>를 통하여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지요.



고정우 인간극장

편애중계 해남 주크박스 고정우는 울산 북구의 한적한 해안가 마을에 살고 있었으며, 당시 17세의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나이답지 않게 의젓하고 듬직한 손자였는데요. 어릴 때부터 키워온 손영희 할머니와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도란도란 살고 있었지요.



고정우는 어린 시절 갑작스럽게 헤어진 부모님 때문에 할머니 손에 맡겨졌는데요. 할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돌봄으로 키가 무려 187cm까지 자라는 장정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덩치는 크지만 곰살맞은 애교를 두루 겸비한 열 아들 부럽지 않은 손자였지요.



해녀였던 할머니의 뒤를 이어 울산 바닷가에서 해녀 할머니들과 더불어 물질하는 소문난 해남이었는데요. 여름 방학 때마다 바다로 나가 해남으로 가정의 보템이 되기도 했지요. 인간극장에 출연할 당시 정우의 꿈은 트로트 가수였습니다.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하게 꾸라는 법은 없다> 고정우는 할머니와 2살 때부터 같이 살았었는데요. 그런데 2019년 풀뜯어먹는소리3에 출연을 하여 3년 전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현재 고정우 나이는 23세입니다.



꿈의무대 고정우 트로트가수

고정우는 편애중계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에 출연을 하며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거두며 트로트 가수로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고정우는 아침마당에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다른 할머니들은 다 살아서 손주들한테 호강 받고 산다. 뭐가 그리 급해서 다놔두고 갔나. 지금 살아 있으면 좋아했을 건데. 안 울려고 해도 할머니만 보면 진심으로 울게 된다. 보고 싶다>



고정우의 노래를 들은 가수 설운도는 <사실 노래가 묘하게 들린다. 썩 잘하는 것은 아닌데 굉장히 매력이 있다. 할머니한테 잘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더 예뻐 보인다. 노래도 노래지만 기분 좋은 방송이다. 나도 할머니 손에 자랐다. 할머니 생각이 났다>



고정우는 인간극장에 처음 출연을 했을 때부터 트로트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고 지금까지 차근차근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으며, 트로트 열풍과 함께 앞으로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간극장, 슈퍼스타K, 풀뜯어먹는소리3, 아침마당, 편애중계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며 트로트가수 고정우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고정우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좋은 작곡가를 만나 좋은 트로트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트로트 가수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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