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는 감미로운 감정의 묘사를 잘 해내며, 무언가를 많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나만의 생각을 하고 싶을 때에 일본 영화를 즐겨보기도 합니다.



감미로운 로맨스 일본 영화가 개봉되어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입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소녀시대 수영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최수영이 출연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연인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소녀시대로 데뷔하기 이전에 일본에서도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것과 일본에서의 활동 경험이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막다른 골목의 추억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라는 영화는 일본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그녀의 소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큰 사랑을 받았지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극중 유미(최수영)이 애인 태규(안보현)를 찾아서 나고야로 향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의 약혼녀 태규는 곧 일본 여성과 결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일본으로 올 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유미는 뜻하지 않은 이별을 겪게 됩니다. 좌절을 하며 한국으로 돌아가려던 찰나에 막다른 골목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엔드포인트>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니시야마(다나카 슌스케)를 만나게 됩니다.



유미는 엔드포인트에 머물게 되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게 도고, 니시야마와 점점 더 가까워지며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아름다운 일본의 경치를 느낄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아름답게 핀 벚나무 아래서 가볍게 차 한잔을 건네며 쉬어가도 괜찮다는 듯 관객들에게 편안함과 따스함을 전달하게 해줍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 기대이유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이 소설은 작가 본인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소설이라고 하지요.



또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분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이 된 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연기자로 변신한 최수영이 이전까지 맡았던 배역과 다르게 주연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를 통하여 소녀시대 수영에서 연기자 최수영으로 변신한 그녀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봄 벚꽃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을 통하여 잔잔한 감동과 로맨스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화 생일이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선 연기파 배우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영화라는 것과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해 <세월호 영화>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생일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4월 초에 개봉을 할 것으로 예고되는데요.  개봉 날짜는 4월 3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제작 동기로 했다는 것과 설경구, 전도연이 2001년 개봉 되었던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후 18년 만에 호흡을 맞춘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 생일 줄거리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정일과 순남의 가족. 올해도 어김없이 아들 수호의 생일이 돌아오고, 가족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수호가 없는 수호의 생일 가족과 친구들은 함께 모여 서로가 간직했던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기로 합니다. 1년에 단 하루. 널 위해, 우리 모두가 다시 만나는 날 영원히 널 잊지 않을께...



생일 감독 이종언

생일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은 영화 <시>, <밀양> 등으로 영화계를 사로잡은 이창동 감독 작품들에세 연출부로 활동을 하며 경험을 키워갔습니다.



이종언 감독은 다양한 단편 영화를 통하여 섬세한 연출을 선보였고, 그녀의 단편 영화 <봄>은 독일 내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 세계 각국의 젊은 감독을 조명하는 함부르크 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생일이라는 영화가 만들어 질 수 있었던 것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종언 감독이 직접 2015년에 안산으로 내려가서 자원 봉사를 하며, 남겨진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지요.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낸 안산의 희생 학생의 친구들과 또래세대의 만남을 담은 다큐멘터리 <친구들: 숨어있는 슬픔>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하여 세월호 세대와 함께 상처를 치유하다라는 캠페인에 참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생일은 이종언 감독이 직접 듣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제작이 되었는데요. 경험을 통하여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더 섬세하게 깊게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세월호 참사이후 매년 4월이 되면 세월호 참사가 떠오르며, 가슴 한 켠이 아파옵니다.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우리의 기억속에 그날의 참상이 또렷히 기억되고 있는데요. 우리 모두 그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 사바하라는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정재가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영화라는 이유만으로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충분한데요. 종교 영화이기도 하고, 사바하 감독이 영화 검은 사제들 감독 장재현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사바하 영화 줄거리

사바하는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 연구소 박목사(이정재)가 최근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하면서 발생되는 의문의 일들과 그 종교를 파헤치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영화입니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심상치 않은 일임을 직감하게 됩니다. 터널 사건 유력 용의자의 자살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고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이재인)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서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의문에 마주하게 됩니다.



사바하 손익분기점

사바하 제작비는 약 10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바하 손익분기점은 250만명이라고 하는데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검은사제들 제작비가 67억원이었고, 손익분기점이 200만명이었는데 실제로 540만명이 넘었으니 성공을 한 영화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바하 감독 장재현

장재현 감독 나이는 1981년생입니다. 학력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인데요. 장재현 감독의 작품으로는 인도에서 온 말리, 버스, 12번째 보조사제, 검은 사제들, 사바하가 있으며, 2016년 시간위의 집 각본을 맡기도 했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 이전까지는 단편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검은사제들이 데뷔작이라고 볼 수 있지요. 검은사제들을 통하여 5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장재현 감독의 공통점은 종교 영화를 또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사바하 장재현 감독 종교는 기독교라고 합니다. 자신을 스스로 종교 오타쿠라고 하는데요. <종교는 결국 인간에 대한 것이다. 종교 안에 숨겨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민과 사상을 최대한 포착해 전달함으로써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검은사제들이 가톨릭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면 사바하는 불교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장재현 감독은 사바하에서 8개의 음파를 한번에 내는 스님의 목소리, 100여명이 다 같이 속삭이며 경전을 읊는 소리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고 합니다.



장재현 감독은 시사회에서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사바하를 만들며 엄청난 노력과 고생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만들었다. 피를 토하고 뼈를 깎으면서 만든 영화다. 배우들이 정말 잘해주셨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장재현 감독의 눈물을 통하여 얼마나 열심히 영화 <사바하>를 만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장재현 감독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종교와 관련된 영화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톨릭 구마 사제를 소재로 한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은 참 잘만든 영화이자, 신선한 소재에 충격을 먹었던 필자로서는 영화 사바하 역시 신선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종교와 관련된 상업 영화가 많이 출시 되지 않고, 종교를 장재현 감독처럼 재미있고 신선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감독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사바하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과연 얼마의 관객을 동원하게 될지, 장재현 감독이 또 어떤 영화를 만들어내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 로망이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망은 원로배우 이순재, 정영숙이 동반 출연하고 신인감독 이창근이 메가폰을 잡은 로맨스/멜로 영화입니다.



영화 로망 줄거리 등장인물

75세 조남봉(이순재)와 71세 이매자(정영숙)은 치매 부부입니다. 결혼 45년차, 몸도 마음도 닮아진 부부는 이제 세상에 단 둘만이 있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기억히 흐릿해지지만, 먹고 사느라 잊었던 로망은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정신줄을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며든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45년차 부부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조진수 역에 국가부도의 날, 신과함께 등에 출연을 한 배우 조한철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조한철은 고학력 백수 캐릭터로 무뚝뚝한 가부장 조남봉과는 대조적으로 애정 표현이 일상인 조진수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냈습니다. 21세기 30대 부부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과 동시에 부자 간의 거리감과 세대 갈등까지 표현하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조남봉, 이매자 며느리 역으로는 배해선이 맡았는데요. 화제의 연극 <오이디푸스>에서 황정민의 엄마이자 아내인 이오카스테 역을 맡은 실력파 연극인입니다. 똑 부러지면서도 여린 내면을 가진 며느리 김정희 역을 탁월하게 연기하여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조남봉, 이매자의 젊은 시절 역으로는 배우 진선규와 진선규의 실제 아내 박보경이 출연을 하여 연기의 진정성을 더 높였는데요. 박보경은 육아 공백기를 끝내고 도전하는 첫 복귀작이자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첫 작품으로 의미가 남다른 작품입니다.



로망이 기대 이유

로망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실력파 대세 배우들이 출연을 하는 동시에 고령화 치매 사회에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며 관객들의 공감과 관심을 받을만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출연 배우들은 연극과 공연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들인데요. 이순재, 정영숙은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연극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이들 두 사람이 영화 로망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선규 박보경 실제 부부의 출연작이라는 것 역시 큰 관심을 모으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영화 로망을 통하여 고령화 사회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우리 사회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 로망이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요즘 저예산의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들이 많이 개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다시봄 역시 저예산의 규모가 작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다시봄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작으로 감독 정용주 출연배우 이청아, 홍종현 주연의 영화입니다.



다시봄 줄거리

다시봄은 타임리와인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자다 깨어나 보니 오늘이 아닌 어제가 되고, 나의 시간이 하루씩 뒤로 가게 됩니다.


인생의 유일한 행복인 딸을 사고로 잃은 후 절망에 빠진 주인공 은조(이청아)는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눈을 떠보니 시간이 어제로 되돌아갔습니다.


은조는 거꾸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되고, 불행했던 자신의 어제를 바꾸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계속 어제로 흐르는 시간에 마음이 점점 초조해지지요.



그러던 어느날 이 시간 여행에 관한 미스터리한 키를 가진 남자 호민(홍종현)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 두 사람의 만남과 앞으로의 운명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에 궁금해집니다.


타임 리와인드, 일어나보니 내일... 줄거리가 신선하고 오랜만에 출연하는 배우 이청아와 홍종현의 만남이 기대가 되는 영화인데요. 두 사람이 신선한 소재로 어떤 사랑이야기와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에 대한 기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다시봄 감독 손익분기점

다시, 봄, 감독은 정용주 감독입니다. 그의 작품으로는 처용의 다도(2005년), 네버엔딩스토리(2011) 등이 있는데요. 처용의 다도는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했고, 네버엔딩스토리는 2012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 후쿠오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흥행을 위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아니라 작품성을 위하여 영화를 예술로 만드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시봄 손익분기점은 제작비가 알려져 있지 않아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데요. 저예산 영화이기 때문에 30~40만명의 관객만 모아도 손익분기점은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예산, 작품성이 높은 영화가 많이 상영되길 바라며, 다시봄이 그런 영화 중의 하나인만큼 관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