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망이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망은 원로배우 이순재, 정영숙이 동반 출연하고 신인감독 이창근이 메가폰을 잡은 로맨스/멜로 영화입니다.



영화 로망 줄거리 등장인물

75세 조남봉(이순재)와 71세 이매자(정영숙)은 치매 부부입니다. 결혼 45년차, 몸도 마음도 닮아진 부부는 이제 세상에 단 둘만이 있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기억히 흐릿해지지만, 먹고 사느라 잊었던 로망은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정신줄을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며든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45년차 부부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조진수 역에 국가부도의 날, 신과함께 등에 출연을 한 배우 조한철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조한철은 고학력 백수 캐릭터로 무뚝뚝한 가부장 조남봉과는 대조적으로 애정 표현이 일상인 조진수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냈습니다. 21세기 30대 부부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과 동시에 부자 간의 거리감과 세대 갈등까지 표현하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조남봉, 이매자 며느리 역으로는 배해선이 맡았는데요. 화제의 연극 <오이디푸스>에서 황정민의 엄마이자 아내인 이오카스테 역을 맡은 실력파 연극인입니다. 똑 부러지면서도 여린 내면을 가진 며느리 김정희 역을 탁월하게 연기하여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조남봉, 이매자의 젊은 시절 역으로는 배우 진선규와 진선규의 실제 아내 박보경이 출연을 하여 연기의 진정성을 더 높였는데요. 박보경은 육아 공백기를 끝내고 도전하는 첫 복귀작이자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첫 작품으로 의미가 남다른 작품입니다.



로망이 기대 이유

로망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실력파 대세 배우들이 출연을 하는 동시에 고령화 치매 사회에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며 관객들의 공감과 관심을 받을만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출연 배우들은 연극과 공연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들인데요. 이순재, 정영숙은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연극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이들 두 사람이 영화 로망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선규 박보경 실제 부부의 출연작이라는 것 역시 큰 관심을 모으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영화 로망을 통하여 고령화 사회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우리 사회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 로망이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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