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토피아

최근 방영된 예능 모던 패밀리에서 박원숙이 고인이 된 김자옥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김자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원숙은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공채 탤런트 2기로 <김자옥 한예숙 등이 있다. 그런데 벌써 자옥이도 없어지고... 자옥이는 속에 있는 얘기를 다 꺼낼 수 있는 친구였다. 자옥이가 너무 보고 싶고 그립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故김자옥과 그의 남편 오승근의 결혼과 김자옥 사망원인 등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인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자옥 프로필

김자옥 나이는 1951년 10월 11일생입니다. 사망은 2014년 11월 16일 향년 64세입니다. 학력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나왔으며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를 했습니다.

김자옥 오승근 재혼

김자옥과 남편 오승근은 한 번의 아픔을 겪고 재혼을 한 것입니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너무나도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보여주었지요. 아무래도 두 사람 모두 과거에 한 번씩 실패를 겪었던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도 순탄치 못했습니다. 오승근이 사업에 크게 실패를 했기 때문입니다. 오승근 아버지가 건축 인테리어 사업을 해서 그것을 물려받았고, 1990년대 초반 여행사로 업종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다가 1998년 IMF 외환위기로 사업실패를 맞게 됩니다.

<여행사라는 것이 세계 각국에 지점을 만들어 놓아야 하니까 투자금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IMF때 정말 크게 부도가 났다. 70억원 가량의 전 재산을 순식간에 날렸다>

오승근은 사업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김자옥이 옆에서 위로해주며 재기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가정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키면서 오승근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업실패 후 실의에 빠져있는데 아내가 노래를 권유했다. 처음 태진아로부터 있을 때 잘해라는 곡을 받았는데 이전에 하지 않았떤 트로트 곡이라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처음에 노래를 거절했는데 이후 아내와 태진아의 끈질긴 설득에 녹음을 하게 되었고, 트로트 가수로 새롭게 활동할 수 있었다>

오승근 김자옥은 재혼을 했음에도 그 어느 부부보다 서로를 의지하고 버팀목이 되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부부의 본보기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힘들 때 함께 이겨내고 서로의 조언으로 더 좋은 길로 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김자옥 사망원인(사망이유)

김자옥 사망원인은 대장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김자옥이 투병 중에 꽃보다 누나라는 예능을 통하여 여행을 가는 모습이 방송에서 공개되었고, 그것이 마지막 방송이었기 때문에 김자옥의 사망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자옥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는 <정말 안타까운 것이 누나가 2~3년만 일찍 건강검진을 받았다면 아마 용종으로 발견됐을 것이다. 그런데 암이 발견되었을 대 이미 4기에 가까운 3기 말이었다. 당시 가족들의 충격이 정말 컸다. 하지만 누나는 주변에 아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어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도 나 이거 왜 해? 라고 묻지도 않았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닥. 그러다가 11월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었다> 김자옥 사망이유에 대해서 소속사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자옥은 투병 중에도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투병 중에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행복을 염려하는 행동은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행할 시간이 어디 있어요.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걸....>

김자옥의 이런 가치관과 그녀가 살아온 인생은 충분히 성공적이고 행복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고인이 된 그녀를 그리워 하는게 아닐까요? 김자옥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