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는 1980년대 세계무대를 평정했던 살아 있는 전설의 복서입니다. 유명우와 함께 1980년대 프로복싱이 대흥행을 했을 때에 한국인 최초로 WB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는데요.
1983년에 WBC 라이트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고, 1988년 타이틀 15차 방어에 서공을 한 다음 은퇴를 하게 됩니다. 장정구는 20세기 100대 복싱 선수에 들어가며, WBC가 선정한 25인의 복서에 선정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복싱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정구에게는 누구보다 큰 아픔이 있었고, 이혼과 사기 그리고 지금 만난 아내와의 결혼 등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정구 프로필
장정구 나이는 1963년 2월 4일생입니다. 장정구 고향은 부산 출신으로 학력은 아미초등학교입니다.
장정구 어린시절 타이틀
장정구는 부산 아미동 빈민가에서 출생을 했지요. 피난민들의 판잣집 동네로 좋지 못한 주변의 환경 때문에 어려서부터 남과 자주 싸우는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린 나이에 주먹쓰는 법을 알고 12세에 한 두번 들락거린 극동체육관에 입문을 하게 되면서 그의 복싱 인생이 시작됩니다.
장정구는 복서로서 이룰 것은 다 이뤘습니다. 1980년 MBC 신인왕전 우수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를 했고, 83년 파나마의 일라리오 사파타를 3회 TKO로 이기며 WBC 라이트 플라이큽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되지요.
그리고 1988년까지 무려 15차 방어에 성공을 했는데요. 15번의 경기를 한 번도 지지 않고 타이트를 방어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며 아무나 세울 수 있는 기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정구는 16차 방어를 앞두고 아내와의 문제로 챔피언 벨트를 자진 반납했고, 이후 복귀하여 챔피언 탈환을 위해 3번의 타이틀 매치를 치렀지만 모두 실패를 하게 되지요. 이후 장정구는 최요삼 등 프로 선수의 코치로 링에 복귀를 하는 등의 활동을 했었습니다.
장정구 전부인(전아내) 결혼과 이혼
장정구는 전처를 잘못만나 인생의 파탄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프로 복서로 인기를 얻던 1984년 장정구는 지인의 소개로 한 살 아래인 전처를 만나게 됩니다.
전처는 초졸인 장정구에 비해서 배운 것이 많은 전문대 졸업생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만난지 6개월 후에 약혼식을 올리고 다시 6개월 뒤 결혼식을 치루게 됩니다. 장정구는 결혼 전부터 돈 문제 등으로 장모와 전부인과의 갈등을 겪었는데요.
부부싸움은 끊이지 않았고, 가정이 평탄하지 못하면서 복싱에 전념하기 어려웠습니다. 결혼 전부터 돈 갈등은 결혼 후 폭발을 했지요. 장정구는 전아내와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권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1980년대 장정구는 세계 챔피언이 되면서 경기당 대전료가 7천만원이었습니다. 당시 프로야구 선수 최고 연봉이 2천만원이었을 때인데, 장정구는 1경기당 엄청난 대전료를 받은 것이지요.
장정구의 방어전은 계속 성공하고 15차 방어전까지 5년 8개월 동안 장정구는 상당한 액수의 돈을 벌게 됩니다. 하지만, 장정구의 돈을 보고 접근한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면서 돈이 모이지 않았고, 계속 새어나가면서 아내와 갈등의 골은 깊어졌지요.
하지만 장정구의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설마 다른 생각이야 하겠나라고 생각을 했지만 장정구 전부인은 장정구가 모르는 사이에 대부분의 재산이 장모의 명의로 변경돼 있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통장에 있는 돈과 아파트를 판 돈 등 모은 돈 모두를 부인과 장모가 가지고 해외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장정구는 억울하고 분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내와 장모에게 사기를 당할줄 누가 알았을까요?
<어릴 때부터 권투만 한 놈이 세상 뭘 아나? 내 생각엔 말도 안되는데 법적으로는 배우자가 하면 문제가 없다고 한다. 지금도 그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 이후 세상이 무섭고 사람이 무서웠다. 못 배운 놈이 돈 벌었다고 많이 배운 여자 찾은게 잘못이었다>
과거 돈 많은 남자를 상대로 이런 꽃뱀 사기가 종종 있었는데, 장정구가 이런 피해를 당한 사람 중의 한 명이었던 것이지요. 너무나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장정구가 전부인과의 이런 갈등이 없었고, 복싱에만 더 집중할 수 있었더라면 16차 아니 20차 이상의 방어전까지 갈 수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정구 역시 <(지금의 부인에 대해 이야기하며) 참말로 그런 사람을 일찍 만났더라면 내가 이리 되진 않았을텐데...>
장정구 부인(아내) 이숙경 결혼 이유
장정구는 한동안 정식적 공황상태에 빠져 방황을 하게 됩니다. 그런 그를 붙잡아 준 사람이 바로 지금의 부인 이숙경씨인데요. 공교롭게도 아내 이숙경씨는 전 부인과의 친구였다고 합니다. 친구의 친구로 다 연결되는 그 또래들이 방황하는 그를 보다못해 아내와 연결해주었다고 합니다.
<아플 때 누가 다독여주다보면 그게 사랑이 된다 아닙니까? 사람이 제짝을 찾는게 그리 힘듭디다. 지금은 집사라하고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큰딸 한올이는 중학교 1학년이고(2003년 인터뷰 당시), 둘째딸 다슬이는 이제 일곱살이죠. 뭐요? 여자 복서 시킬 생각없냐고요? 어이구야 결혼하셨습니까? 아이 낳아서 아들 낳으면 남자 복서 시키고 딸 낳으면 여자 복서시키소. 어이구, 권투가 웬 말인교?>
장정구는 1987년 부인 이숙경씨를 만나 당시 전 재산 3천만원으로 새살림을 차린 뒤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장정구는 아내와 가족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권투 코치로 나서는 등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장정구는 현재 트로트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앞으로의 인생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전부인에 대한 아픔과 상처는 버리고, 지금 가족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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