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는 우리나라에서 임요한과 함께 가장 성공한 프로게이머입니다. 1세대 게이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방송에도 자주 출연을 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로도 성공을 하고 방송인으로도 성공을 했지요.


홍진호가 프로게이머가 된 이유를 알아볼까 합니다.



홍진호는 고등학교 시절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결심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PC방이 생겼다. 스타크래프트를 하는데 롤플레잉처럼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람과 대결하고 그때마다 새로운 방법을 만드는 게 너무 신기하고 짜릿했다.


'어린 나이에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뭐 하나이 이렇게 꽂힐 수 있을까? 그러면서 죽어라 이것만 했다. 처음에 동네 대회에서 우승하면 PC방 50시간 이용권을 주니까 그걸로 더 연습했다. 예전에 대들 게임한다고 두드려 맞고 그랬다. 저도 그랬다. 매일 게임한다고 혼나고, 집에서 쫓겨나고 그랬다>




'당시 처음으로 전국 대회에 나갔고, 그때 준우승을 해서 500만원을 받았다. 기사도 몇 개 났고, 상금이랑 상패, 기사 난 거 스크랩해서 다 어머니 드리면서 게임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아직 어리지만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프로게이머에 도전하게 해달라'


홍진호의 당찬 각오와 용기로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고, 홍진호는 서울로 상경을 하게 된 것입니다.


초창기 홍진호는 상당히 힘들게 프로게이머 시절을 보냈습니다. 양재동에 황제PC방이라는 곳에서 매니저 형이 아는 분이 사장님이었는데, 사정사정해서 구석에 5명의 자리를 마련했고, 잠은 창고에서 2층 침대 2개를 가져다 놓고 잤다.



밥은 항상 못 먹었고, 씻는 것은 화장실에서 앃었는데, 그것도 늦게 일어나면 손님이 있는데 왔다갔다 한다고 사장님이나 알바생들한테 혼나고 그랬다.


홍진호는 이 때가 가장 힘들었고, 위기였던 순간이라고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프로게이머 초장기 게이머들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홍진호 역시 이런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홍진호, 임요한 시대가 초창기였기 때문에 이들이 게임시장을 닦아 놓은 것이 상당히 주요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후 홍진호는 폭풍저그라는 별명을 얻으며, 게이머로 성공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임요한에 가려서 2인자의 이미지가 강하게 있지요.



뭐든 하고 싶은 것은 열심히 했던 홍진호. 프로게이머로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활약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게이머로 그리고 방송인으로 활약해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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